시골에 사는 아이들에게 N타워와 63빌딩은 서울에 가면 꼭 보고 와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관념을 갖고 있는 서울의 랜드마크입니다.
지난번 상경때는 63빌딩을 다녀왔기에 이번엔 N타워를 아들에게 보여주기로 했습니다. 사실 저도 초등학교 이후로 다녀온적이 없어서 가보고 싶었고 와이프도 서울에 그리 오래 살았어도 고등학교 이후로는 가본적이 없다기에 잘 되었다 싶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더니 눈앞에 새롭게 단장된 N타워의 모습에 저도 모르게 "Olleh" 소리가 나오더군요. 서빈군도 어찌나 좋아하던지...
그런데 아들 녀석이 "아빠~ 로켓 보러 온거야?" 라고 묻더군요. '로켓'이 아니라고 아들에게 말했어야 하는데 무심코 "로켓 멋있어?"라고 되물었더니 아직도 서빈군은 사진을 볼때마다 "아빠~ 우리 로켓 봤지?"라는 말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왠지 아빠가 큰 실수를 했나봅니다...-_-;;
"로켓과 타워가 아이들에겐 똑같아 보이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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