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여행의 첫 일정은 호치민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구찌터널 방문입니다. 구찌터널은 베트남전쟁때 미군과 치열했던 전투를 했던 곳으로 난공불락의 지하요새였습니다.
구찌터널 입장료는 2만동(1천원)으로 저렴합니다.
베트남 전쟁에서 구찌터널에 대한 홍보영상을 보러 왔습니다.
영상시스템이 아주아주 대단(?)합니다.
흑백으로 된 기록영상을 상영하기에 걸맞는 수준입니다.
영상을 잠깐 보는데 집중도 안되고 빨리 여기를 벗어나고 싶은 생각만 듭니다.
밖으로 나오니 베트남전쟁때 실제로 사용되었던 함정들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언뜻 보면 무덤 같은데 베트콩들이 지하에서도 생활이 가능하도록 공기구멍이 여기에 있는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베트콩 여인의 모습을 재현한 밀랍인형과 한컷을 남겨 봤습니다.
베트콩들이 숲속에서 갑자기 사라질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 한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구덩이를 파고 나뭇잎을 나무판에 올려 위장한 덮개를 덮어서 사라졌다고 합니다. 제가 직접 체험을 해보았는데 배가 나오면 조금 들어가기 힘든 크기였습니다. 그룹당 2~3명 정도 선착순으로 체험을 하니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셔야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