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스텝2 디딤대로 안전한 거실서재 만들어 보니

category 택배 왔어요 2010. 1. 6. 07:52

거실을 서재로 활용하면서 책과 많이 친해져 있는 아이를 보고 흐믓해하고 있는데 요근래 고민하게 만든것이 있었으니 손이 닿지 않는 높은 책장과 씨름하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었습니다. 책은 점점 많아지는데 아이 눈높이 책장은 한계가 있어서 바닥부터 천장까지 벽면전체에 책을 수납하고 있다보니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는 책을 꺼내기 위해 위험천만한 곡예를 하는 일이 많아져 뭔가 해결책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던 중 발견한 것이 스텝2 이단 디딤대였습니다. 높이는 40cm 정도되고 무게가 가벼워서 아이가 활용하기에 딱이었습니다. 일체형으로 만들어서 성인이 사용할수 있을 정도로 견고하기까지 합니다. 실제로 70kg정도 나가는 아빠가 올라서도 끄떡없더군요.


 
디딤대에 올라서도 아직은 맨위칸까지는 손이 닿지 않지만 장난감 정리함을 밟고 서는 모습은 안봐도 되니 안심입니다. 일부러 재미삼아 디딤대에 올라서서 높은 곳에 있는 책을 꺼내 읽다보니 잘 안 읽어서 윗칸으로 밀렸던 책들을 다시금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엄마의 입장에선 그 점이 더 좋네요.^^

서빈이는 디딤대를 여기 저기 끌고 다니면서 부엌에 있는 선반에서 컵을 꺼내기도 하구요. 제가 싱크대 윗선반에 숨겨둔 과자랑 사탕도 잘 찾아내구요.-.-;; 참, 손님이 와서 식탁의자가 모자랄 땐 의자로 대신해도 손색없더라구요. 1단짜리 디딤대도 있던데 아직 세면대에 손이 안닿거나 정수기에 손이 안닿는 아이들을 위해선 그것도 유용할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