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유치원'에 가고나니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요즘은 서빈이가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일을 엄마아빠에게 잘 이야기하곤 하는데 친구들과 잘 어울리면서도 장난감때문에 자주 부딪히나보다... 선생님과 통화를 해보니 아직 함께 '공유'해야 한다는 개념이 안잡혀 있는 것 같다는... 하긴 집에서도 아직 동생이랑 나눌 수 있는 마음이 부족한데 친구들한테는 오죽할까 싶어 이해가 되면서도 그냥 넘어가기엔 자기밖에 모르는 아이가 될까 염려스럽기도 하고... "서빈아~ 어린이집에 있는 물건들은 서빈이 것이 아니라 모든 친구들이 함께 가질 수 있는 거야..." " 네~~~알아요~~"(다 알고 있다는 듯이 퉁명스럽다) "서빈이가 장난감 가지고 놀고 있는데 친구가 빼앗아 가면 기분 나쁘지? " " 맞아......그런데 승민이가 자동차 안줬어요~" "그렇지? 서빈이가 놀고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