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서 번호표를 만든 이유?
평일엔 어린이집을 다녀 나들이 시간이 많지 않은지라 주말이면 꼭 나들이를 가려 하는데 제법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야외로 나가기가 힘든 주말이었습니다. 슬쩍 건너뛰어 볼까 했지만 서빈이는 기다렸다는듯이 소풍을 가자고 합니다. 마침 집에 김밥 재료가 있어서 김밥도시락을 준비해서 광주로 향했습니다. 우리의 목적지는 '광주시립미술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주는 데는 미술관만한 데가 없는 것 같아요... 동화책 속의 그림보다 더 크고 화려한 색감을 느낄 수도 있고 그림뿐 아니라 조명이나 음향,영상들이 결합된 종합예술을 한꺼번에 접할 수 있지요... 때마침 어린이 갤러리에서 성탄절 특집 부대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아이들 캐리커쳐를 무료로 그려준다고 하는군요. 전시실을 둘러보고 시간이 될 때까지 어린이 갤러리에서 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