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0개월이 넘어가는 지후...요즘 행동 하나하나가 예사롭지 않다...
돌이 다가오니 슬슬 걸을 준비를 하는건지...
하루에 앉아 있는 시간보다 서 있는 시간이 많을 정도로 혼자 스스로 걷기에 맹연습 중이시다...ㅋ
워낙 서빈이가 신체발달이 늦어 17개월에 겨우 걸었던지라
엄마아빠가 신경을 쓰지 않아도 척척 단계를 밟아가는 지후가 신통방통할 따름이다...^^
요새 즐겨하는 놀이(?)가 있다면 단연코 '형 장난감 탈취하기(?)'이다.
서빈이가 어린이집에 가자마자 쪼르르 장난감 정리함으로 기어가서는...
뚜껑을 열고 장난감 정리함을 딛고 일어나서는 형의 보물(?)들을 구경하는데 완전 심취~
"아빠~ 형 자동차들이 여기 다 모여있어요~~"
서빈이가 자동차를 가지고 노는 모습을 많이 봐서 그런지 지후도 벌써 자동차를 좋아하게 되어 버렸다.
몸의 반은 정리함 속에 넣고 이것저것 자동차를 구경중이시다...
저러다가 머리가 쏙 들어가 무슨 만화의 한장면처럼 발만 버둥버둥 거린 적도 있다는...ㅋ
한참을 뭘 꺼내서 가지고 놀까 고민하더니 빨간 자동차가 당첨되었나보다...^^
그 모습이 넘 귀여워서 장난기가 발동하여 지후까지 장난감 정리함 속에 쏘옥 넣어버렸다...ㅋ
그래도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히 자동차를 탐색중인 지후~
뚜껑에 손가락이 끼는 경우가 많아서 걱정이다만
부상에도 집요하게 정리함 주위를 맴도는 지후를 말릴 수는 없다...
오징어는 말려도 울 지후는 못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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