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5.14.토
열여섯번째 캠핑은 고흥 풍류해수욕장에서 하기로 했어요. 원래는 완도 명사십리 오토캠핑장을 예약했으나 같이 가기로 했던 일행 중 한 가족이 시댁에 마늘뽑으로 가야 한다고 해서 겸사겸사 마늘밭 근처 풍류 해수욕장에서 캠핑도 하고 마늘밭 일손도 돕기로 했습니다.^^
마늘은 처음으로 뽑아보는 지후~ 엄마도 40년 넘게 살았지만 첨이다~~ㅋㅋ
다행히 마늘이 잘 뽑아지는 토양이라 뽑기는 쉬었는데요. 밭일 안해본 후후파파랑 후후어뭉은 며칠동안 허리랑 다리가 아파서 혼났다는...^^;; 역시 밭일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닌가봐요~ 그래도 세 가족이 도우니 넓게만 보였던 마늘밭도 오전안에 클리어~~!!
아이들은 할아버지가 태워주신 경운기 타고 마실 갔다 오고~
아낙네들은 점심준비로 바쁩니다요~ 오늘의 점심메뉴는 비빔밥 되시겠습니다~
각 집에서 나물 한두가지씩 준비해 오니 이렇게 훌륭한 비빔밥이 되었어요~ 커다란 양푼에 쓱쓱 비벼서 먹으니 정말 꿀맛이더라구요~ 힘든 노동뒤라 더 맛있었을까요?ㅋ
아이들도 맛나게 먹어주고~~애들아~나오니까 좋지???^^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구나~
날씨 한번 끝내주게 청명하죠?~ 이제 본격적인 캠핑을 즐겨 볼까요??
후후파파님도 시원한 바닷바람에 땀 좀 식히며 경기관람하시고~
요기 바다 끝내준다아~~우리 후후형제들도 간만에 바다에 오니까 한껏 들떠 있고~
절대 바닷가엔 들어가지 않겠다던 큰 아드님은 언제 저기 들어가 있는지~~ㅋㅋ
토리도 오랜만에 밖에 나오니 신이 나셨네~~
두 귀염둥이 숙녀들은 모래놀이에 푸욱 빠지셨네용~ 키즈카페 모래놀이랑은 차원이 다르지??
아빠들이 설치해 준 해먹은 인산인해~ㅋ 정원초과 아닌가요?
인후야~~너가 눕긴 좀 좁아보이는데???ㅋ 나무그늘 아래 해먹타고 누우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는~ 게다가 맛난 과자까지 함께라면~ㅋ
고흥 동네에 눈 먼 청개구리들도 잡고~
간식으로 밭에서 갓 따서 찐 완두콩도 먹었네요~
너무너무 맛나다며 폭풍흡입하는 울 지후~~ 엄마도 요렇게 맛난지 몰랐다~~
백일때부터 친구인 태환이랑 지후~~브로맨스는 영원하라~~!!
아이들은 해가 질 때까지 지치지도 않고 놀았답니다~~노을도 너무너무 이뻤던 풍류 해수욕장~
파도 없이 너무나 잔잔했던 고흥 풍류 해수욕장~~인적도 드물고 바닷가 전세내고 잘 놀다 왔습니다~~~^___^
개구리 소리, 새소리 들으면서 꿀잠도 잤네요~^^ 늦게까지 회포를 풀었는데도 공기가 좋으니까 머리가 맑더라구요~~
다시 한번 꼭 오고 싶은 고흥 풍류 해수욕장~~헉!! 소문내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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