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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품앗이 활동 - 웰빙 야채전 만들기

category 인후 이야기/품앗이 활동 2009. 10. 12. 18:41
뒤늦게 품앗이 교육을 알게 되어 참여하게 된 '쓰리모자'팀입니다.
우리 팀은 5세 남자 아이들만 있는지라 3母子란 뜻으로 팀명을 '쓰리모자'라고 지었답니다.  

청명한 가을날씨에 햇볕이 좋았던 일요일 오후...
가까운 공원에서 첫번째 품앗이 활동을 해보았어요...
처음이라 이것저것 서투른 점도 많았지만 아이들은 물론 엄마들까지 즐거웠던 시간이었어요...
평일에 어린이집을 다니느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적었는데
아이와 무엇인가를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아주 뜻깊은 시간이었네요...^^* 

우리 팀의 첫번째 품앗이 활동은 '웰빙 야채전 만들기' 입니다...
스스로 야채들을 썰고 반죽도 해보고 직접 만든 요리라서 그런가?
우리 아이들이 어찌나 잘 먹던지...반응은 폭발적이더라구요...ㅋ
안전한 먹거리가 없는 요즘... 아이들을 위한 간식으로는 최고인 것 같아요~

집에 와서도 계속 재미있었다고 이야기하는 아들을 보니 벌써 다음번 만남이 기다려지네요~^^*

엄마~요리할 준비 다 됬어요~ 왼쪽부터 웅기,서빈,윤후예요^^

야채전 속에 들어갈 양파, 호박, 당근을 만져보고, 냄새도 맡아보고, 썰어보고, 맛도 보았어요... 윤후야~양파 맛있니?

웅기는 요리사~~ 칼 잡는 폼이 예사롭지 않네요~

서빈이는 아직 서투르지만 진지한 모습으로 싹뚝싹뚝!

드라마 식객에 나오던 김래원이 생각나게 하는 선윤후군?ㅋ



아이들이 정말 요리에 흠뻑 빠져있네요~이렇게 진지한 모습을 본 적이 있던가?^^

마치 요리대회에 출전한 것 같은...ㅋ

야채를 다 썰었어요~

부침가루도 만져보고 서로 느낌을 이야기해 보았어요~부드럽다네요~

물을 넣고 재료들이 섞이도록 나무젓가락으로 저어보아요~




계란도 깨어서 넣어 보아요~

웅기작품

서빈이 작품

윤후작품...윤후는 손가락에 영광의 상처가...^^;;




꽃모양, 별모양, 사람모양 틀에 수저로 반죽을 넣어 보아요~

아주 잘 넣고 있지요?

반죽이 흐를까봐 조심조심~

한쪽에선 맛있는 야채전이 구워지고...

한쪽에선 예쁜 모양의 야채전도 노릇노릇 구워지고 있어요~

와~~~요리가 끝나고 즐거운 시식시간!! 애들아~~천천히 먹어야지...그렇게 맛있니?^^

엄마들이 집에서 싸온 김밥이랑 고구마도 함께...

이런 야채전 보셨나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다는...

우리가 만들었어요~~


친구들아~~수고했어~~^^
스스로를 대견해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아이들...
엄마들도 너희들이 정말 자랑스럽단다...
지금처럼만 그렇게 밝은 모습으로 건강하게 자라주렴~
사랑한다~~우리 아들들^^*


* 보건복지부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가족품앗이에 참가하여 활동하게 되었어요.
우리 시에서는 각 팀당 3명씩 총 7팀에게 연말까지 품앗이 경비를 지원해주기로 했다네요.
위 활동후기는 가족품앗이 카페에 올린 내용이랍니다.
또래친구들과 엄마들이 함께 하는 활동이라 우리 서빈이에게 더욱 값진 경험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