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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빈군과 지후군 드뎌 신종플루 예방 접종을 했습
니다...예약할 때부터 서버가 다운될 것과 전화가 불통일 것을 예상하고 미리 걱정하여 서빈군 8시 40분에 어린이집 보내놓고 바로 병원으로 직행해서 5등안에 들고 좋아라했던 것이 생각나네요...그런데 그렇게까지 극성을 떨면서 예약을 해놓고 걱정을 많이 했더랍니다...주변에선 부작용을 우려해서 안맞출거라는 엄마들이 꽤 많았거든요...서빈이도 걱정이었지만 이제 10개월된 울 지후가 더 걱정되더라구요...그래도 신종플루에 걸리는 것보단 예방하는 것이  나을거라는 판단을 하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생각보다 병원이 한산해보였습니다...하루 100명으로 인원을 제한해 놓았다더니 그래서인가봅니다...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여 일부러 개인병원이 아니라 큰 종합병원으로 택하고 평소 다른 예방접종할 때는 의사 선생님이 직접 접종을 해주시는지라 이번에도 당연히 그럴거라고 생각했는데...아예 병원자체에서  따로 진료실을 마련해두고 접수도 따로 받고 있더군요...


간단한 문진표를 작성하고 귀체온계로 체온을
체크하면 의사선생님과 구두문진후 주사실에 가서 접종을 하는 겁니다...그것까진 좋은데 외부에 따로 천막을 쳐놓고 접수와 문진을 받게 되어 있어서 어린 아이들이 혹시 추위에 감기라도 걸릴까봐 그게 더 걱정되었네요...그럴바엔
그냥 일반 개인병원에서 소아과 선생님께 직접 진찰받고 맞추는 건데...

오랜만에 주사를 맞는 서빈군은 모기 물리는 것처럼 따끔하다면서

제법 용감하게 잘 맞았구요...지후군은 잠결에 맞는 거라 '예방접종영재'의 명성만큼이나 이번에도 눈하나 깜짝안했지요...
2009/09/16 - [지후 성장스토리] - [지후 191일째] 예방접종 신동을 소개합니다.

주사를 맞은 후에는 30분 정도 병원에 머물면서 이상 반응이 있는지 경과를 지켜본 후 귀가하라고 하더군요...30분후에도 이상이 없길래 집에 돌아와 아이들이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서빈군은 어린이집 안보냈구요...접종당일은 물론 며칠이 지난 지금까지도 별이상없어서 일단은 안심입니다...4주후에 2차 접종을 하라는데 그때까지 감기 안걸리고 건강관리하는 일만 남았네요...



"신종플루에서 아이들이 하루 빨리 해방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