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이번 주말은 정말 스케쥴이 빡빡했는데 후후형제들과 '시빌워'를 같이 보기로 약속을 한지라 저녁 상영시간으로 예매를 하고 메가박스 근처에서 급히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요즘 신대지구 메가박스 주변에 맛집들이 많이 생겨서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좋아요~ 곧 바르다 김선생도 오픈한다니 기대만땅!!

오늘 우리가 저녁을 먹기로 한 곳은 열무밭애(愛)랍니다. 점심을 교회에서 먹었더니 금방 허기가 져서 뭔가 맛있는 집밥을 먹고 팠어요.


입구부터 뭔가 남다르네요. 음...요리연구실? 장인의 스멜이~ㅎㅎ 저기 병에 들어있는 이름모를 약초들만 봐도 건강해지는 느낌이 팍팍

 

쌈밥집답게 신선한 채소가 잘 보관되어 있고요


한쪽에는 셀프코너에 쌈채소가 놓여 있어요. 채소를 덮어놓은 보도 참 고급스럽죠?


2016 상반기 소비자 만족대상도 받으시고 여러 매체에서 맛집으로 소개된 곳입니다.


출구에 준비되어 있는 후식코너! 취향에 맞게 다양한 음료를 마실 수 있어요.


화장실도 참 인상적이더라구요. '화장을 고치는 실'이라고 적혀 있어요~ 화장실인데도 가구에 신경을 많이 쓰셨더라구요.


밖에는 차를 마실 수도 있는 공간이 있는데 우천시 입구 앞에서 헤어지기전에 저곳에서 못다한 이야기도 나누시고 가면 좋을것 같아요.



​대표 메뉴들입니다. 우리는 후딱 먹고 갈거라 <손이 많이 간 열무밭애서 쌈밥정식>을 시켰어요.


쌈채소에 방울 토마토 몇개만 올려도 초록색 채소의 색감이 더 살죠? 방금 밭에서 딴듯 완전 싱싱~


맨처음 에피타이저로 제공되는 도토리묵밥~ 상큼하고 시원하고 입맛을 확 살려줍니다.


쌈에 어울리는 고기는 두가지로 제공됩니다. 하나는 고추장 삼겹살~ 숯불에 구운 듯한 향이 나서 맛나더라구요. 애들이 먹어도 될 정도로 그닥 맵지도 않고요.


요건 소불고기~ 달짝지근 해서 아이들이 정말 잘 먹었습니다.


알밥도 주시더라구요. 날치알이 익도록 휘휘 볶아서 밥먹기 전에 미리 먹어용.


두부샐러드도 정말 맛나데요. 새콤한 양념이 입에 착착 붙는 것이. 양념이 과하지 않고요.


우렁 강된장도 예술입니다. 밥에 쓱쓱 비벼서 쌈채소에 올리고 고기와 함께 냠냠~~ 맛이 환상적이었어요~ㅋ


정식답게 고등어구이도 한토막 내어 주시고요.


밥도 그냥 밥이 아니라 곤드레밥이예요. 은은한 향이 밥맛을 더 살려주더라구요.



된장국도 육수가 시원하고 좋았어요.



쌈과 함께 올려 먹은 젓갈과 짱아찌도 입맛 살리구요~



열무밭애 열무김치도 시원한 맛이 좋았어요~



김치가 맛난 식당이 맛집이라고 하던데 맛나고요~^^



나물도 곤드레밥과 잘 어울렸답니다.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데 저녁식사 준비 시간으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쉬어간다고 하니 참고하시고요.


To. 열무밭애(愛)

한 상 잘 먹고 풍요로운 저녁이었습니다. 

늘 먹는 반찬이었는데도 뭔가 남다른 맛이 나네요~

쥔장님의 내공이 팍팍 느껴지는 한 상이었습니다. 

다만 가격이 조금 더 착하면 좋을 것 같아요~^^;;